아시아나국제특허법률사무소

ASIANA IP & LAW OFFICE

아시아나특허소식

HOME > 최신뉴스 > 아시아나특허소식

2009년11월 아시아나 특허소식

관리자 │ 2009-12-01

HIT

2640

2009년11월 아시아나 특허소식
1. 삼성 3.9㎜ LED TV 패널 개발

최근 인기 상승세인 LED TV의 두께가 또 한 번 얇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40인치 LED TV 패널에 있어서 3.9㎜의 최소 두께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니들 슬림(Needle Slim)`으로 이름 붙여진 이 패널의 두께는 삼성전자가 2007년 10월 개발에 성공하여 올해 초부터 양산하고 있는 10.8㎜ LED TV 패널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두께 50㎜의 LCD TV 패널에 비하면 12분의 1 정도로 얇다. 3.9㎜는 500원짜리 주화 두 개를 겹쳐 세워 놓은 만큼의 두께다. 게다가 패널 두께는 줄어들었지만 1초에 120장의 영상을 전송하는 120㎐(헤르츠) 풀HD와 5000대1 명암비 등 고화질은 그대로 유지된다.

LED TV를 만들 때 두 장의 LCD 패널 사이에 액정만 넣어도 약 2㎜ 두께가 되므로 LED 백라이트 유닛을 장착한 전체 두께를 3㎜대로 실현한다는 것은 사실상 기술적 한계로 인식돼 왔었다.

삼성전자 LCD사업부 상무는 "패널 두께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이번 개발을 통해 초슬림 TV시장은 물론, 초슬림 IT 제품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 혁신적 세포보호제 개발.LG생명과학 신약 만든다

국내 제약사가 인체 내 세포 파괴를 막고 장기손상의 예방과 치료를 하는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한다.

LG생명과학은 세포 호흡에 관여하는 미토콘드리아에 침투하여 활성산소와 활성질소를 제거함으로써 세포 노화 및 사멸을 억제하고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된 체내 염증을 억제하는 물질을 개발했다고 10월 27일 밝혔다.

‘사이토프로(Cytopro)’라고 명명된 이 신물질은 독소나 스트레스로 인한 세포 사멸의 억제 효과, 세포 생존능력의 증대 효과 및 항산화, 항염증 효과를 동시에 갖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뇌혈관 장벽(Blood Brain Barrier) 투과가 가능하고 물에 잘 녹는 등 물성이 좋을 뿐 아니라 약물동태학적 성질이 뛰어나고 대량 합성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사이토프로는 간질환(간절제술·간이식·간경화), 퇴행성 뇌질환(루게릭·치매) 및 허혈성 질환(심근경색·뇌졸중)에 유용한 혁신적인 신약 개발은 물론 세포치료나 진단용 검체 보존, 피부미용, 조직공학(인공장기·장기 보존 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6년 사이토프로 합성에 성공해 국제 특허 3건을 출원한 상태인 LG생명과학은 이날 서울아산병원 간담췌(간장, 담낭/담도, 췌장)외과와 공동연구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다.

회사는 내년에 진단시약과 피부미용 분야에서 신물질을 상품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루게릭병, 심근경색, 뇌졸중, 간이식 분야 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사이토프로는 전세계적으로 유일한 물질로서 혁신적인 신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높이 평가하였다.


3. 한국후지제록스 친환경 특허 2건 공개

문서관리 컨설팅 기업 한국후지제록스는 일본 및 아시아태평양지역 13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후지제록스그룹이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WBCSD)를 주축으로 구성된 `환경특허공용제'에 친환경 특허 2건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후지제록스가 이번에 공개한 친환경 특허는 공장에서 배출된 폐수의 효율적인 처리에 관한 것으로서, 폐수 속의 계면활성제 성분을 효과적으로 분리하는 기술과 폐수 처리시 필요한 응집제와 발생하는 진흙의 양을 줄여주는 환경 친화적 기술이다.

WBCSD와 IBM, 노키아, 피트니보우즈, 소니 등이 2008년 1월에 설립한 환경특허공용제(ECO-PATENT Commons)는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해 기업이나 단체가 소유한 친환경 기술을 무료로 공유하고 기업간의 협동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09년 10월 현재 상기 기업을 포함해 보쉬, 듀폰, 다우 케미컬 등 11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공개된 특허들은 WBCSD 웹사이트(www.wbcsd.org/web/epc)를 통해 공유하고 있으며, 환경 보전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후지제록스는 “환경특허공용제 참여를 통해 기업과 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환경친화적 기술을 공유하고 서로 협력해 환경 기술의 진보를 이루고 지구 환경을 보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4. 특허괴물 맞서는 특허방패 기른다(화제의 교육프로그램 지식재산 석사과정)

특허출원 건수 세계 4위. 이 정도의 타이틀만으로 과연 한국을 특허강국이라 할 수 있을까. 몇 년 전부터 국내 기업들은 특허괴물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허괴물이란 생산이나 판매활동 없이 특허를 매집하여 로열티나 손해배상으로 이익을 챙기는 회사다. 최근 삼성은 MS와 모토로라를 제치고 특허 피소 건수 1위에 올랐다. 특허괴물의 타깃은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까지 다양하다. 반면 우리가 가진 기술에 비해 이를 사업화하고 지켜낼 ‘특허방패’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지적재산권수호를 전담하는 전문 인력의 수요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매년 시험을 통해 배출되는 변리사는 200명뿐이고, 2006년 기준으로 변리 담당 변호사와 변리사 수를 합쳐도 3362명에 불과하다. 교육기관도 부족하다. 기존의 지적재산권 관련 교육은 법학의 한 분야로 한 학기에 한 과목 정도의 강의가 개설되거나 특허청, 변호사회, 발명진흥회 등 기관에서 단기로 준비한 강의들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국외 사정은 다르다. MIT, UC버클리, 듀크대, 펜실베이니아대, 프랭클린피어스법과대 등에서는 기업형 맞춤 교육을 지향하며 지재권 창출부터 활용까지 총체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중 프랭클린피어스 MIP과정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가까운 일본은 지난 2005년 도쿄 이과대학 전문직대학원에 지식재산 전략학과를 개설하여 2년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같은 내외의 사정을 인식하고 특허청은, 올해 특허엔지니어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지식재산 학위 2년 석사과정에 자금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5월 사업공고 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총 11개 대학이 지원했고, 이 중 카이스트와 홍익대가 최종 선발됐다.

한편, 서울대는 법과대학원에 지식재산(IP)전공 석사과정을 개설하고 지난달 29일 출범식을 가졌다. 개설된 과정은 IP전문가 양성과정으로서 IP의 발굴과 보호, 활용, 협상, 소송 등 IP 전 분야를 다루게 되며, 전공은 IP분야와 경영분야, 과학기술분야로 나뉜다.


5. 한-러시아 특허심사 하이웨이 개통(11월 2일부터 한-러시아 특허심사하이웨이 시범실시 시작)

앞으로 러시아에서도 한국 출원인들이 특허심사하이웨이를 통해 쉽고 간단한 절차로 신속하게 특허 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본 뉴스레터 7월호에서 한-러시아특허 하이웨이 개통예정을 알린바와 같이, 한국특허청과 러시아 특허청은 예정대로 11월 2일부터 양국간 특허심사하이웨이 시범실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허심사하이웨이(PPH)는 양국에 특허가 공통으로 출원된 경우, 먼저 특허가 출원된 국가에서 특허가 등록되면, 상대국은 간편한 절차로 해당 출원을 다른 출원에 비해 신속하게 심사하는 제도이다.

특허청은 현재, 일본(2007. 4. ~), 미국(2008. 1. ~), 덴마크(2009. 3. ~), 영국(2009. 10. ~) 및 캐나다(2009.10. ~)와 특허심사하이웨이를 시행 중이며, 러시아는 6번째 국가가 된다.

특히, 러시아와는 지난 6월23일 한-러 특허청장 회담에서 지재권 보호 강화 등 양국간 실질적 협력방인을 담은 한-러 특허협력 MOU를 체결하였으며, 이번 양국간 특허심사하이웨이 시행은 러시아에서 우리 기업이 더욱 간편하고 신속하게 특허를 획득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러시아 특허심사하이웨이는 2009년11월2일부터 1년간 시범 실시된다.


6. 특허괴물 활동영역을 확대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특허괴물로 불리는 미국의 특허전문관리회사 CWC(Clear with Computers)사는 최근 자사의 BM특허를 침해했다며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30~40여개의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여기에는 온라인옥션대기업인 이베이(eBay)ㆍ엡손 등 해외 업체 외에 현대자동차ㆍ현대중공업 등 국내 기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CWC사의 소송이유는 이들 기업이 웹사이트를 통한 상품제공 및 판매 등 인터넷상의 영업 부문에서 특허를 침해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견적서를 수기로 작성하던 데서 인터넷상에서 온라인으로 작성하고 있는데 이것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것이 이유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CWC사가 인터넷 웹페이지를 운영하는 글로벌 회사 가운데 자사의 인터넷 BM특허를 침해한 업체를 대상으로 소송을 낸 것 같다"며 "CWC사가 주 타깃으로 하는 회사는 이베이 등 큰 회사지만 국내 글로벌 업체도 공격 대상에 들어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특허괴물들이 활동반경을 제조업 특허분야에 머물지 않고 유무형의 BM특허로 넓혀가고 있다는 점이다. BM특허는 일종의 영업방법에 관한 특허로서 다른 일반특허보다 훨씬 큰 위력을 갖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특허괴물은 주로 제조업 등 물품특허를 대상으로 기업을 괴롭혀왔는데 이것이 BM특허로 확대되면 더 큰 문제"라며 "BM특허의 경우 국내 대표기업뿐 아니라 일반 수출기업들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BM특허 권리취득을 소홀히 한 것과 겹쳐서 특허괴물의 공격이 본격화될 경우 더 큰 타격이 예상된다.



이전글 사무소통합 안내
다음글 2009년12월 아시아나 특허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