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1월 아시아나 소식 1. 한국특허청, 특허심사업무 민간위탁 확대예정

특허청은 특허 및 실용신안출원 심사업무에 대한 민간위탁을 확대하기로 하여 최근 특허출원 증가로 심사관의 업무부담 해소와 심사처리기간 단축 등 심사의 질적 수준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은 특허 및 실용신안출원에 대한 심사업무 가운데 심사관이 직접 수행하지 않아도 되는 업무를 민간에 위탁하여 수행하는 아웃소싱업무를 확대하기로 하였다.
특허청은 올해는 한국특허정보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선행기술조사업무를 4만건에서 6만5천여건으로 확대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03년부터는 전체 심사물량의 50%에 해당하는 10만3천여건의 심사업무를 민간위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사업무의 민간위탁으로 현재 22.5개월인 심사처리기간을 점차 단축하여 오는 2005년에는 15개월 수준으로 개선하고 심사의 질적 수준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특허청은 출원이 급증함에 따라 심사업무의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선행기술조사업무중 일부를 97년부터 민간위탁 사업으로 수행하여 왔다.


2. 생체인식 기술 특허출원 급증

최근 지문 등 생체적 특성을 이용해 개인을 식별하는 생체인식 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생체인식기술의 특허와 실용신안 출원이 1998년 310건에서 2001년 599건으로 약 200%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서 생체인식과 관련된 국내시장의 선점경쟁이 매우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출원은 1998년 196건에서 2001년 445건으로 약 230% 증가하여 동일기간에 약 130% 증가한 외국인 출원보다 월등히 높은 출원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서 국내의 생체인식관련 보안업체들이 이 분야의 자체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체인식 요소별 출원추이는 지문인식 관련 기술이 64%로 가장 많고 홍채 15%, 얼굴안면 8%등의 순서로 출원 되고 있으며 지문인식과 더불어 홍채인식 내지 얼굴안면 인식기술을 결합한 다중 생체인식 시스템도 출원 되고 있어서 생체인식 요소가 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상호 작용하는 복합기술도 개발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 생체인식 기술수준은 지문인식 시스템을 중심으로 홍채인식, 얼굴안면 인식 시스템 등이 기술 개발되어 일부 상품화도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인식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문인식과 얼굴인식, 또는 지문인식과 홍채인식과 같이 둘 이상의 생체인식 기술을 결합한 다중 생체인식 기술의 개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3. 전자우편관련 응용기술 특허출원 급속 증가

전자우편을 이용한 응용기술 관련 특허출원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최근 들어 전자우편과 응용기술 관련 특허가 연평균 146%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작년에는 1812건을 기록했고, 올해는 2000건이 넘게 출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1998년 이 부문 특허출원은200건 정도에 불과했다.
이런 추세는 국내 전자우편 이용자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서며 하루 1억통 이상의 전자우편이 유통되는 네트워크 환경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출원인별 동향을 보면 내국인 출원이 90.5%를 차지하는 데에 비해 미국일본 등 외국인은 9.5%에 그쳐 국내 기술 수준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4. 이앤비코리아, 이산화티탄늄 광촉매 특허 획득

이앤비코리아(대표 김현용 http://www.enbkorea.com)는 국내 최초로 상온 코팅용 이산화티타늄(TiO2) 광촉매에 대한 원천특허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세계 수준의 광촉매 제조기술 개발로 화제를 모았던 이 회사는 독일, 일본의 일부 기업에 이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코팅용액 분야의 원천특허를 갖게 됐다.
이 특허는 상온에서 코팅해 사용해도 광촉매 반응에 의해 환경 오염물질을 정화할 수 있는 이산화티타늄졸의 제조방법에 관한 것으로, 열처리가 필요한 종전 기술의 문제점을 해결해 플라스틱, 목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회사의 광촉매 기술은 국내에 진입한 일본 등 외국 기술에 비해 유해물질을 분해하는 광활성도 능력이 뛰어나고 가격경쟁력은 물론, 상온에서 코팅이 가능한 기술을 부가해 그 응용 범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 광촉매: 나노기술의 복합체라고 할 수 있는 환경친화성 소재이다. 빛을 받게 되면 수중이나 대기 중에서 유해한 물질을 분해하는 기능으로 항균 탈취 정수 등 환경 분야에 널리 쓰이고 있으며, 미래 환경산업 부문의 트렌드를 주도할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반도체 물질이다.


5. 콩 100% 두유제품 실용화

세계 최초 콩 100%로 만든 全 두유 제품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한미(대표 조상균)가 콩의 영양과 맛을 100% 살린 전(全) 두유 '콩豆'를 개발, 상품화에 성공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두유 제조시에 비지를 효소 처리해 콩의 영양성분을 100%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미는 버려지는 비지를 효소 처리와 물리적 공정으로 분해·액상화해 콩 전체를 두유로 만드는 全 두유 제조설비 및 기술(특허출원)을 개발, '콩豆' 생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전 두유 '콩豆'는 단백질, 이소플라본, 무기질(칼슘), 식이섬유, 필수 아미노산, 올 리고당, 비타민 등이 일반 두유보다 풍부한 게 장점이다. 또한 설탕, 액상과당, 식물성 유지 등을 전혀 첨가하지 않아 콩 본래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그대로 살린 것이다.


6. 지니스생명공학, 저콜레스테롤 계란 세계 최초 출시

전북생물벤처지원센터에 입주한 지니스생명공학(대표 김현진 http://www.jinisbio.com)은 올해 초에 개발한 천연 콜레스테롤 저하 사료첨가제를 이용해 계란의 필수 영양성분은 강화한 반면 콜레스테롤은 30% 이상 줄인 저콜레스테롤 계란 “해아래저콜란”을 출시했다.
지금까지 일반 계란의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는 215㎎ 이나 FDA의 분석 결과, 지니스의 “해아래저콜란”은 이보다 훨씬 낮은 150∼155㎎으로 나타났다. FDA에서는 일반란에 비해 콜레스테롤을 25%이상 저하시킨 경우에만 ‘저(low)콜레스테롤 계란’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미 FDA 기준을 충족시킨 계란은 없는 상태라고 지니스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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